남양.매일유업의 환아용 분유도 소개
CJ제일제당의 선천성 대사질환아를 위한 햇반인 '저단백밥' 등 식품업체들의 환아용 제품들이 내년 고교 교과서에 소개된다.
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시된 CJ제일제당의 저단백밥을 비롯해 남양유업의 소아장애아용 분유, 매일유업의 선천성 대사질환아를 위한 분유가 내년에 사용되는 고교 기술 및 가정 교과서에 수록됐다.
정성봉 한국교원대 명예교수가 집필한 교학사의 교과서에 '바람직한 소비생활 문화' 단원에 나눔을 실천하는 착한 소비와 관련한 기업의 사회공헌 사례로 이들 제품이 등장한다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해당 교과서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위탁을 받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심사를 마치고 내년부터 일선 학교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0월부터 국내에 200여명 뿐인 선천성 대사질환아들을 위한 저단백 밥을 내놓고 이들의 수요가 늘자 올 5월부터는 손해의 확대를 감수하고 생산물량을 2배로 늘렸다.
CJ제일제당의 최동재 부장은 "소수의 소비자를 배려하기 위한 기업의 노력을 학생들이 정규 교육과정을 통해 배운다고 하니 제품 기획과 출시 당시의 어려움을 넘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