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0억 매출 목표..국내외 특허출원.수출 추진
참치 전문기업 동원F&B(대표 김해관)는 12일 네모난 참치 살이 들어있는 새로운 개념의 참치 캔 제품 '동원 델큐브 참치'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동원F&B는 이날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제품은 한 입에 먹기 좋은 크기의 네모난 참치를 담고 있다"면서 "조리후에도 네모난 모양이 부서지지 않기 때문에 구이나 볶음, 찌개 등 다양한 요리의 재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화학첨가물을 넣지 않고 참치와 카놀라유만으로 기존 참치 가공노하우와 어묵제조법 등을 결합해 참치모양을 만드는 이른바 '피시 몰드(FM, Fish Mold) 공법'을 적용, 조리 후에도 참치모양을 유지할 수 있게 함으로써 햄이나 두부 등을 대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FM공법에 대해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미국에서 특허 출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저지방, 저칼로리의 이 제품은 부드럽고 담백한 맛을 내며 기존 참치 캔과 달리 컵 타입의 플라스틱 용기와 알루미늄 뚜껑을 사용함으로써 사용의 편리성을 높였다.
제품이름도 'Delicious(맛있는)'와 'Cube(정육면체)'를 합성해 '델큐브'로 명명됐다.
용량 160g의 이 제품의 소비자 가격은 2600원 선이다.
이 회사는 신제품으로 내년에 매출 100억원을 올리고, 향후 자사 참치 매출액의 10% 수준인 300억원대로 늘려나가는 한편 해외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 참치캔 시장에서 70%의 점유율을 차지한 동원F&B는 올해 41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국내 시장에서 29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해관 사장은 "델큐브참치는 소비자 가치를 충족시키기 위해 맛과 용도, 건강성까지 모두 향상 시킨 새로운 개념의 참치"이라며 "리딩 브랜드로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참치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