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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가격폭락 채소 36만4천t 산지폐기"

지난 2005년 이후 지금까지 수요와 공급 등을 예측하지 못해 가격이 폭락, 산지에서 폐기처분한 채소량이 36만4000여t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송훈석(무소속) 의원은 4일 농식품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난 5년간 채소가격 파동으로 대파, 양파, 마늘, 배추 등 주요 채소를 산지에서 폐기한 물량은 36만4천여t으로 금액으로는 290억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연도 및 품목별로는 ▲2005년 겨울대파 3만1780t(69억2200만원), 양파 3만2216t(15억8900만원), 마늘 296t(6억3500만원) ▲2006년 가을무 2만7552t(18억1400만원), 가을배추 6만8879t(35억6000만원), 겨울배추 8457t(4억9300만원)이다.

또 ▲2007년 겨울배추 2만5665t(19억1800만원), 겨울대파 1만7226t(39억1200만원) ▲2008년 가을배추 9만732t(46억9100만원) ▲2009년 배추 5만6723t(29억1100만원), 마늘 5000t(6억4300만원) 등이다.

송 의원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가격 하락으로 산지에서 갈아엎어 폐기했던 배추가 이번에는 반대로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면서 "농식품부가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