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대표 김영규)는 26일 경북 경산공장에서 '마주앙 미사주' 축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한국 천주교에 봉헌되는 마주앙 미사주를 만들기에 앞서 올해 포도 수확에 대해 감사하고 축복을 기원하는 의식이다.
1977년 마주앙이 로마 교황청의 승인을 받아 천주교에 처음으로 미사주로 봉헌된 이후 올해로 33년째를 맞았다.
경산공장 인근에 있는 진량성당의 신부와 신도, 포도 계약재배 농민 등 130여명이 참석한 이날 축복식은 진량성당의 백명흠(바오로) 신부와 대구 가톨릭대학 나기정(다니엘) 신부가 공동 집전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마주앙 미사주는 경산지역에서 재배된 포도를 사용하고, 마주앙 중에서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며 "올해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제품을 봉헌하겠다"고 말했다.
연간 30만병가량 생산되는 마주앙 미사주는 한국 천주교 전례 위원회의 엄격한 관리를 받아 제조, 공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