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사조그룹 '엔高'여파 영업익 증가

엔화 강세로 일본에 참치를 수출하는 사조그룹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사조그룹은 수산사업부를 둔 계열사인 사조산업, 사조대림, 사조오양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많이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사조산업은 이 기간에 매출 1827억원에 22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매출과 영업이익이 9.5%, 38% 증가했다.

사조대림의 경우 매출은 4.7% 증가한 1431억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110% 늘어난 94억원을 기록했다.

또 사조오양은 매출이 560억원으로 0.5%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97억원으로 64% 늘었다.

사조그룹은 세 회사가 각각 운영하던 수산사업부를 통합하면서 영업력이 강화된 데다 참치 국제 가격이 오른 상황에서 수출이 집중되는 일본의 엔화 강세 현상이 겹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룹 관계자는 "수산사업부가 통합되면서 국내 최다 선망을 보유하게 돼 안정적으로 수산물을 공급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