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소주 '참이슬 후레쉬'가 출시 4년 만에 신세계 이마트에서 판매된다.
진로는 10일부터 '참이슬 후레쉬'를 이마트 전국 점포에서 1병당 1000원에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진로와 이마트는 2006년 8월 출시된 '참이슬 후레쉬' 입점을 위해 그동안 여러 차례 협의를 했으나 판촉행사와 납품가 등 입점 조건에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번번이 무산됐다.
그동안 이마트는 '참이슬 오리지널'과 'J' 등 진로의 다른 소주 제품들만 판매해 왔다.
최근 진로는 '참이슬 후레쉬' 판매 수익을 이웃돕기 기금으로 적립하는 이벤트를 기획해 이마트에 제안했고, 이마트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입점이 성사됐다.
이에 따라 10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이마트에서 팔리는 '참이슬 후레쉬' 1병당 20원씩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을 돕는 기금으로 적립된다.
진로 관계자는 "납품 조건이 맞지 않았던 점도 있고 매번 유통업체와 제조업체간 신경전으로 보도되는 바람에 양쪽 입장이 곤란해져 협의가 진전되지 못했다"며 "이제 입점이 성사돼 양사 모두 매출이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