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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산업 경쟁력으로 승부한다”

“화훼산업 경쟁력으로 승부한다”
경남농업기술원, 거베라 장미 등 신품종 개발 한창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국내 화훼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신품종 육성 등 육종연구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 우리나라도 국제신품종보호연맹(UPOV)협약에 가입함으로써 신품종 사용에 관한 로열티지불 문제가 대두되고 있고, 특히 앞으로 중국산 화훼류가 국내 화훼산업에 미치게 될 영향 등을 감안한 것.

농업기술원은 이에 앞서 지난 200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거베라 14품종과 장미 7품종 등 모두 21종의 신품종에 대해 품종등록을 모두 마쳐, 도내 화훼산업 활성화는 물론, 로열티 지불 경감에 따른 농가 수익증대효과도 가져오는 등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한편 국내시장과 일본수출시장 등 다양한 소비처를 확보하고 있는 국화의 종묘가 대부분 외국으로부터 도입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할 때 국화 신품종 육성도 시급한 것으로 판단하고, 지난해부터 국화 신품종 육성에 대한 연구도 강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우수품종 선발을 위한 품종수집과정과 교배조합 작성 등 잠재적 성과를 보이고 있는 국화 신품종 육성 연구는 병해충 저항성을 높이는 연구도 병행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외국산 품종 사용에 따른 로열티 지불경감과 국화 상품성 향상 등 국화재배농가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도내 국화재배면적은 약 190ha로, 대부분이 외국품종으로 알려진 이들 국화의 로열티를 본당 10원 기준으로 지불한다고 해도 연간 17억원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예상되므로 우리나라의 UPOV협약 가입 이후의 화훼품종 국산화는 더욱 절실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