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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상반기 실적 저조

CJ제일제당은 올 상반기에 매출 1조9056억원, 영업이익 1046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작년 상반기에 비해 매출은 0.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3% 감소했다.

국제 원당 가격이 지난 2월 1일 장중 1파운드당 39.4센트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0% 이상 치솟아 소재식품 분야의 매출이 감소한 점이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원당 가격 강세에 유지 부문의 경쟁 심화와 밀가루 가격 인하까지 겹쳐 소재식품 분야 매출은 7352억원으로 작년 동기 8193억원보다 10.3% 감소했고 매출이익은 23.9%나 감소했다.

반면 바이오 부문에서는 가축 사료용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과 핵산 가격이 세계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미생물 발효 기술을 바탕으로 라이신과 핵산 시장을 이끌고 있는 해외 바이오 계열 법인이 좋은 실적을 냈다.

또 캔 햄과 두부, 면류 제품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가공식품 분야 매출은 7189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 재고 축소 등 구조조정을 거친 제약 분야도 176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순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511.5% 증가한 5180억원으로, 삼성생명 구주매출에 따른 수익 5496억원이 영업외수지에 포함된 결과라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