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제과 공장에 태양열 집열기를 설치해 1년여 동안 이산화탄소 배출량 37t을 저감했다고 29일 밝혔다.
오리온이 지난해 5월 청주 스낵 '태양의 맛! 썬' 공장에 설치한 태양열 집열기는 매일 에너지 40만㎉를 저장해 생산용 급수 5500ℓ를 가열, 곡물 원료를 찌는 데 사용되고 있다.
저감된 이산화탄소 37t은 승용차로 서울과 부산을 337차례 왕복하면 배출되는 양으로, 태양열로 생산된 과자 한 봉지당 12m를 운전하지 않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오리온은 설명했다.
또 매일 소나무 36그루를 심어 1년간 축구장 6개 크기의 숲을 조성한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생산공정을 통해 연간 1000만 원가량 연료비를 절감하는데다 이산화탄소 배출량까지 줄여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