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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 伊아이스크림 '빨라쪼' 협력강화

해태제과는 이탈리아 아이스크림 회사인 '빨라쪼 델 쁘레또'와 기술 이전 및 메뉴 개발 등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정훈 해태제과 대표는 이날 로마에서 열린 빨라쪼 창립 130주년 기념식에 참석, 다이엘라 빨라쪼 사장과 이같이 합의했다고 해태제과는 전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다니엘라 사장은 "전세계에서 유일한 해외 매장인 한국 빨라쪼의 눈부신 성장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고 해태제과는 전했다.

신 해태제과 대표도 축하 인사말에서 "130년 전 이탈리아 로마사람들을 즐겁게 했던 빨라쪼가 100년이 넘는 긴 시간과 비행기를 타고도 12시간이나 걸리는 먼 거리를 초월해 지금은 한국인들의 입을 즐겁게 하고 있다"고 빨라쪼에 대한 한국인의 반응을 전했다.

880년 궁정 요리사였던 지오꼬모 파씨에 의해 설립된 빨라쪼는 2대 계승자인 지오바니 파씨가 '젤라또(이탈리아어로 아이스크림)의 황제'라는 명성을 얻으며 일반인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나보나 광장으로 이전해 본격적인 젤라또 매장을 열고 5대에 걸쳐 지금의 빨라쪼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여주인공 오드리 햅번이 빨라쪼를 먹는 장면으로 더욱 유명해졌다.

한편, 해태제과가 운영하고 있는 한국 빨라쪼는 빨라쪼 창립 130주년을 기념해 다음달 11일까지 매장을 방문하는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등(2명)에게 3박4일 일정의 로마관광 기회를 주는 '로마의 휴일'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