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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주류, 중국에 '청하' 수출

롯데주류(대표 김영규)는 중국 현지인을 타깃으로 한 냉청주 '청하(淸河)'를 출시, 이달 말부터 수출한다고 17일 밝혔다.

롯데주류는 2000년부터 중국 교민사회에서 일부 판매되던 한국 내수용 '청하'의 수요가 늘고 현지 소비자 조사에서 데워 마시는 황주나 청주보다 차게 마시는 청주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자 중국 현지인용 '청하'를 개발했다.

중국 현지인용 '청하'는 알코올 도수 13도, 375㎖ 용량으로, 쌀로 만든 고급 청주의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병과 뚜껑, 뚜껑을 감싼 비닐 포장재까지 흰색으로 만들었다.

'청하'는 내달 초부터 상하이와 베이징, 다롄 등지의 음식점에서 1병당 1만원가량에 판매될 예정이다.

롯데주류는 2006년 중국에 '처음처럼' 수출을 시작했으며, '청하'는 2년 안에 20만 상자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현재 중국에서는 청주와 비슷한 황주의 시장 규모가 지난해 약 5조원대"라며 "청주를 데워 먹는다고 생각하는 중국인들에게 차게 해서 먹어야 청주 본연의 술 맛이 살아난다는 점을 부각해 중국 내 우리 청주의 인지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