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인천 강화에 이어 경기 및 충청 일부 지역에서도 발병한 구제역이 더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특별방역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회사는 방역 전문차량을 구입하는 등 총 2억원을 투자해 자사의 사료 제품을 사용하는 농가와 인근 지역 등을 순회하며 방역 활동을 벌이고 있다.
CJ사료사업본부 박호인 본부장과 임직원 300명은 농가를 소독하면서 방역복과 장화, 소독기 등 방역 관련 제품을 나눠주고 있다.
또 소독제인 생석회를 130t 이상 구입해 농가에 지원하고 국가 지정 방역초소에는 CJ에서 만든 음료 및 간식류 등을 제공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구제역 발생 초기에는 영업 직원 위주로 방역활동을 했지만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CJ제일제당 사료사업부 구성원 전원으로 방역단 인원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구제역이 축산 및 사료산업 전반을 위축시킬 수 있는 위협 요인인 만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