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대표 윤종웅)가 일본에 수출하는 '진로 막걸리'가 현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10일 진로재팬(JINRO JAPAN)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일본 전역에서 판매되고 있는 진로 막걸리는 지난달 말까지 일본내 판매량 11만4000상자(1상자당 8.4ℓ)를 기록, 올해 수출 목표 10만상자를 넘어섰다.
진로재팬은 "수출된 물량은 재고가 쌓일 틈 없이 바로 소진되고 있다"면서 "올 상반기 중에 20만 상자 수출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일본 간사이 지방에 먼저 시판된 진로 막걸리는 젊은 여성층 사이에서 달콤하고 맛있는 술로 입소문이 나며 일본에서 인기 몰이를 시작했다.
진로는 국내에서는 막걸리를 아직 판매하지 않고 있다.
진로는 일본에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생산라인 설비를 보완하고 진로 중앙연구소를 통해 품질 안정화 작업을 진행하는 등 품질개선 작업에 주력하는 한편 프로모션 활동과 TV 광고에도 집중하고 있다.
진로는 진로 막걸리의 성공적인 일본시장 진입에 힘입어 중국과 미국 시장 공략에도 나설 예정이다.
진로 관계자는 "일본에서의 진로 막걸리가 기대 이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어 이를 발판으로 미국 및 중국 등 해외시장 개척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