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BMX 국제 대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제과전문그룹 크라운-해태제과와 대한사이클연맹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0 크라운-해태 국제 BMX 대회’가 오는 17일, 한강 광나루지구 자전거 공원에서 개최된다.
레이싱과 프리스타일의 두 개 부문으로 나뉘어 남녀 레이싱 게임과 프리스타일의 파크(Park)와 플랫(Flat) 등 4가지 종목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국제 대회가 펼쳐지는 광나루지구 자전거 공원의 레이싱 경기장은 UCI(Union Cycliste Internationale, 국제싸이클연맹)에서 공식 인증을 받아 국제 공인 경기 대회로 진행된다.
또한, 북경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인 라트비아의 마리스 스톰버그, 세계 챔피언인 아르헨티아 자비어 콜롬보와 세계랭킹 5위의 네덜란드 레이몬 반 더 비젠을 비롯해 국내외 100여명 선수가 참여한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을 만큼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BMX는 자전거 모토 크로스의 약자로 20인치 바퀴로 특수하게 디자인된 자전거로 벌이는 자전거장애물경기이다.
BMX ‘레이싱’ 경기는 비포장 장애물 경기장에서 8명이 출전해 상대와 속도 경쟁을, ‘프리스타일’은 흔히 묘기 자전거로 알려진 퍼포먼스 경기로 난이도와 예술성, 완성도로 경쟁을 펼치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공식 경기 이외에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과자로 자전거 만들기’를 비롯해 연날리기와 전통놀이, 박스 아트 전시 및 체험 등 이벤트를 통해 관람객과 함께 즐기는 대회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