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로하스기업 풀무원홀딩스(대표 남승우)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 ‘문학의 집’에서 ‘2010년 풀무원홀딩스 열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인간과 자연을 함께 사랑하는 글로벌 로하스 기업’이라는 회사 비전에 맞춰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실시하는 탄소중립프로그램에 동참하며 ‘친환경 탄소제로 행사’로 진행됐다.
무대 및 제작물 수량을 최소화하고 사용 물품은 추후 재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 날 행사를 통해 발생한 탄소량은 서울대학교 CSR연구동아리 학생들에 의해 체계적으로 측정돼 추후 나무심기를 통해 이를 상쇄할 예정이다.
이런 풀무원의 지속가능한 경영 활동을 기반으로 작성된 '2009년 풀무원 지속경영보고서'를 발표하고, 실제 경영활동에서 기업 이념인 ‘이웃사랑’과 ‘생명존중’ 정신을 체계적으로 반영하고 유기적으로 연계해나갈 수 있도록 이를 경영지침서로 삼을 것을 다짐했다.
주주들과 경영진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의견을 나누고 허심탄회하게 회사의 가치에 대해 얘기하는 ‘열린 토론회’에선 남승우 대표 외에 전략경영부문장인 한윤우 사장이 자리를 함께 해 주주들과 함께 향후 풀무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 폭넓고 진지한 토론을 진행했다.
남승우 대표이사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선도 도입 후 2009년도 연결 매출액이 1조 1204억원을 달성해 종합식품기업으로서의 풀무원 위상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으며 IFRS가 전면 도입되는 내년부터는 풀무원의 미래 기업가치가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 미국의 ‘몬터레이 고메이 푸드’를 인수해 미국시장에서 콩가공제품뿐 아니라 파스타, 소스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힌 것 처럼 글로벌화를 행하며 지속가능한 성장기회를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풀무원홀딩스의 ‘열린 주주총회’는 지난 2008년 국내 최초로 시도돼 올해로 3년째 진행중인 행사로 바른 주주총회 문화를 이끌어 나가고자 워런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총회를 바탕으로 기획된 것으로 한국 주총 문화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