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대표 이호림)는 8년간의 서울 서초동 시대를 마감하고, 강남역에 위치한 화인타워로 최근 사옥을 이전, ‘제 2의 도약’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주류시장이 전반적으로 주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남상권 입성을 적극 추진한 것은 장기간을 내다 본 과감한 투자이자 새로운 도전으로써, 이는 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 미래의 성장을 위한 과감한 행보를 이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올 1월 장인수 영업총괄 부사장 등 전문 인력 영입을 통해 강남상권 입성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영업력을 강화해 ‘카스’의 성장 모멘텀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강남은 주류 비즈니스의 중심가로 소비자 가까이에서 호흡하며 밀착 마케팅을 전개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시장 환경이 어려울수록 기본에 더욱 충실하여 카스의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카스’의 경우 국내 전체 맥주시장이 3.3% 감소하는 등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반면, 36.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전년 대비 3%p 상승하며 오비맥주의 성장을 견인했다.
카스는 브랜드 선호도면에서도 부동의 1위 자리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2008년 9월 36.9%를 기록한 이래 경쟁브랜드와의 격차를 점차 벌려 나가며 가파르게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더니, 올 1월엔 39.9%를 기록, No1. 맥주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이에 힘입어, 오비맥주의 시장점유율은 2007년 40.8%에서 2008년 41.8%, 2009년 43.7%에 이르기까지 ‘3년 연속 성장’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오비맥주 이호림 대표는 “강남상권 이전은 미래를 내다 본 과감한 투자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기본에 충실함으로써 서울ㆍ수도권 1위를 넘어 ‘국내 1위 맥주기업’으로의 발 빠른 역전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