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속 초과 등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한약재가 대부분 회수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이정선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2006.1~2009.7품질부적합 한약재 회수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적발된 한약재 516건 314t 가운데 회수량은 6.2%에 불과했다.
또 중금속이나 농약, 이산화황, 곰팡이독소 등 어느 한 항목이라도 부적합 판정을 받는 위반율이 56%에 달했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이 의원은 "부적합 한약재의 회수율이 극히 저조하고 부적합 한약재를 포장지만 바꿔 판매되는 관행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등 식약청의 단속이 전혀 실효성이 없다"며 "부적합 한약재 근절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