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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황금 마늘싹' 상품화 청신호

강원 원주시가 재배에 성공한 '황금 마늘싹'이 최근 업체와 첫 납품계약을 갖고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서의 상품화 가능성을 높였다.

시는 최근 콩마을에서 농가와 계약재배 협약을 갖고 내년 1월까지 황금 마늘싹 500㎏을 공급키로 해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난 9월 난지형 마늘 100㎏을 버섯재배사에 파종해 온도 18℃와 습도 95%를 유지, 재배한 결과 황금색이 나타나는 마늘싹을 생산했다.

이 황금 마늘싹은 성분조사 결과 비타민C의 함량이 생마늘의 3배에 달하고 마늘 특유의 매운 맛인 '알리신' 성분을 완화시켜 마늘 고유성분은 유지하면서 부드러운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황금 마늘싹의 경우 1㎏당 7500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돼 기존 쪽마늘 2500원보다 3배의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해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공급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 견본을 출하해 소비자 반응을 확인한 뒤 내년부터 대량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