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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씀바귀 재배단지 50ha 조성

강원 춘천시는 웰빙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씀바귀를 고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50ha에 이르는 재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춘천시에 따르면 시험포장에서 진행한 실증재배 결과 서면과 신북읍 지역의 경우 기후와 토질이 적합, 노지 재배가 가능해 시설투자 비용이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

또 씀바귀는 3.3㎡당 소득이 3만원으로 무, 감자 등 다른 농작물에 비해 2~3배가량 높게 판매되는데다 7월에 파종해 11월~3월에 수확이 이뤄져 농한기 농민들에게 새로운 소득원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내년부터 80여 농가가 참여하는 연구모임회를 통해 1차로 서면과 신북읍 일대 5ha에 씀바귀 재배단지를 조성한 뒤 장기적으로 50ha까지 재배면적을 늘릴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전국적인 주산지로 조성하도록 농가에 재배기술 보급과 함께 수확기, 세척기 등 자동화 설비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씀바귀 연구모임을 통해 출하시기와 물량을 조절해 가격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