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지역에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한 전통 산지 약용식물 특화단지가 조성된다.
2일 인제군에 따르면 하늘내린인제골산삼영농조합법인은 25억원을 들여 인제읍 하추리 30만㎡에 산양삼을 재배하는 전통 산지 약용식물 특화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영농조합법인은 올해 4년산 산양삼 8만개를 심고, 내년에는 산양삼 묘 50만개, 2010년에는 10만개 등을 심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맞춤형 숲 가꾸기 등으로 친환경적인 사업지를 조성하고, 종묘는 심마니와 대학교수로 구성된 전문감정단의 심의를 거쳐 구입할 예정이다.
인제군과 영농조합은 산양삼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2011년에는 7년산 5만 개를 팔아 5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2012년에는 6년산 2만 개를 판매해 4억원의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제군 관계자는 "예로부터 상남면 미산리 등지에서 산삼금표가 발견되는 등 인제가 최적의 산삼 자생지로 알려져 있다"며 "특화단지를 전국 최고의 산양삼 재배지로 조성해 '금 따는 삼밭'으로 가꾸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늘내린인제골산삼영농조합법인은 지난달 6일 산림청에서 공모한 2009년도 산림소득사업에 선정돼 4억5500만언의 국고보조금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