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군은 용평면 백옥포리 한국전통음식문화원에서 다음달 3일 '강원도 전통음식 조리경연대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전통음식문화원이 주최하고 한국외식산업학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전문가 2팀, 10개 대학 팀 등 모두 22개 팀 70여명이 참가해 강원지역의 식재료를 이용한 다양한 전통음식을 선보이게 된다.
이날 한국전통음식문화원 내에서는 조정강 원장의 강원도 전통음식 30선이 전시되며 전통음식을 주제로 한 마술쇼도 열린다.
2005년 11월 문을 연 한국전통음식문화원은 최근 SBS 드라마 '식객'의 촬영지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1만8000여㎡의 터에 전통 한옥으로 꾸며진 체험관에는 200여명이 강의를 듣고 산채 재배와 발효식품, 전통 상차림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 곳에는 지난 해 1만명(외국인 3500명)의 관광객이 찾았으며 올해도 현재까지 1만여명(외국인 2500명)이 다녀가는 등 한국 전통음식에 대한 체험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평창군 관계자는 "한국전통음식문화원은 한국관광공사와 강원도, 인근의 휘닉스파크 리조트 등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의 전통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며 "우리 전통음식을 널리 알릴수 있는 음식 관광지는 물론 지역 경제 및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