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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6년근 인삼 매출량 급신장

강원지역에서 인삼이 고수익 대체작목으로 농가의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매출량도 급신장하고 있다.

20일 강원인삼농협에 따르면 지난 6월 홍천읍 상오안리에 6억6000만원을 들여 360㎡ 규모의 인삼판매장을 증축한 이후 방문객들이 줄을 이으면서 1일 매출량이 종전 평균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늘었다.

강원인삼농협은 판매장을 찾는 방문객이 작년 3만여명에서 올해는 5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수삼 및 인삼제품 판매액도 지난 해 58억9000만원에서 올해는 77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이달 말께 원주에 마련한 인삼판매장이 개장하고 강원도와 함께 추진하는 인삼 관광상품이 본격 판매되면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인삼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농림수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생산유통시설 현대화 사업 대상으로 최근 강원인삼농협이 선정되면서 21억원이 투입될 계획이어 성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강원인삼농협의 조합원은 현재 1600여명으로 13개 시.군에 경작지가 2011ha에 달하고 있으며, 강원도는 2013년까지 322억원을 들여 인삼 특화단지 20곳, 친환경재배지 3000㏊ 등을 조성해 6년근 인삼재배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강원인삼농협은 지난 6월 홍천에 저온저장시설 3채와 함께 6년근 인삼 판매장을 준공하는 등 수삼 및 인삼제품의 신선도와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유통시설을 새롭게 단장했다.

이양우 강원인삼농협조합장은 "인삼판매장 증축 이후 단체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인삼 가공사업에 예산을 집중 투자하고 인삼 관광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비롯해 6년근 인삼의 판매망을 다양화하는 등 마케팅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