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은 한우산업 육성을 위해 '늘푸름한우'를 명품화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홍천군에 따르면 최근 쇠고기 수입 등에 대비, 한우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늘푸름한우 혁신클러스터사업단을 발족한데 이어 2010년까지 총 48억3000만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다음달 중 클러스터사업단을 법인화한 뒤 전문 경영인을 주축으로 본격 가동하는 등 체계적인 브랜드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또 현재 2만4279 마리의 한우를 2010년까지 3만 마리로 늘리고 사육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각종 비용절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존의 도매 위주에서 소매 위주로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늘푸름한우의 브랜드 사업을 활성화하는 등 안정적인 판로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홍천군은 이를 위해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생산에서부터 유통 판매에 이르는 전 단계로 확대하는 등 생산이력 시스템 운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우수 한우종자 보존 및 종모우 관리체계 구축, 비선호부위 가공공장 신설, 한우 종합지원센터 건립, 생산이력 추적시스템 활성화, 전자상거래 구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홍천군 관계자는 "클러스터사업단 내에 정보교류 및 협력체계를 구축해 한우 산업 전반에 대한 기술혁신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늘푸름한우를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