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에서 처음으로 곡물이 미국으로 수출된다.
청원군은 남이면 소재 곡물가공업체인 (합)광복농산(대표 이광복)이 해태 미국법인에 보리쌀을 연간 200t 수출키로 하고 7일 오후 8.1t(30㎏기준 270포대)를 첫 선적했다고 이날 밝혔다.
충북도내에서 곡물이 미국에 수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수출되는 보리쌀은 광복농산이 전북 군산, 전남 영광 등에서 생산된 보리를 수매해 도정한 것이며 해태가 운영하는 미국 유통망을 통해 LA,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등 10개 지역에 공급될 예정이다.
광복농산 관계자는 "이번에 수출되는 보리쌀 가격은 1㎏당 1100원으로 국내 유통가격보다 100원 가량이 높다"며 "앞으로 다른 작물의 수출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