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강원 감자를 널리 알리기 위한 제12회 강원감자큰잔치가 1일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눈꽃축제장에서 개막됐다.
강원도와 강원농협지역본부는 이날 김진선 강원지사와 주민, 관광객 등이 참석한 개막식을 갖고 오는 3일까지 48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건강을 심어주는 감자, 행복을 열어가는 강원도'를 주제로 열리는 축제에서는 감자 캐기와 감자 높이쌓기, 감자수레 빨리끌기, 소 달구지 타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선을 보인다.
또 감자마을 탐방과 감자를 이용한 피부미용 시연, 식품업체 초청 우수 농산물 설명회 등 감자의 소비 확대 및 판로 다양화를 위한 부대행사가 함께 마련된다.
강원도는 영동고속도로 횡계I.C를 통과한 고속도로 영수증을 지참한 관람객에게는 감자 1상자(2㎏)를 무료 제공하고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이 감자 건전지 만들기, 감자 생장점 관찰 등의 과학체험을 할 수 있는 '감자의 화려한 외출관'을 설치했다.
강원도는 "강원 감자는 낮과 밤의 온도차가 크고 땅속에서 자라는 기간이 타 지역에 비해 2배 가량 많아 맛과 영양면에서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도내 감자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피서 절정기에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