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청정 평창한우 우리가 지킨다"

"청정 평창한우는 우리가 지킨다."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사료값 상승 등으로 축산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강원 평창지역 한우 사육농가들이 직접 돌파구 마련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평창지역에는 최근 '평창한우마을'이 박리다매로 한 달여만에 2호점을 개점하는 등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진부면의 5개 농가가 하진부리에 '우리한우타운'을 개장하고 한우 암소를 600g에 3만6000원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우리한우타운에서 판매되는 한우는 5농가가 사육하는 칡소와 흑우 등의 암소만을 대상으로 생산과 유통의 전 과정을 공개해 신뢰를 높이고 중간마진을 줄여 소비자에게 신선한 고기를 싼값에 제공하고 있다.

지난 4월과 5월 대화면과 진부면 간평리에 1, 2호점을 연 '평창한우마을'은 현재 평일에 평균 700-800명, 주말과 휴일에는 2천명이 넘는 외지 관광객이 몰려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 최근에는 인터넷 쇼핑몰(www.pchw.co.kr)도 개설해 전국에서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평창축협도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개방 여파를 극복하기 위해 거세육에 이어 암소까지 저가로 판매하고 있다.

축협 하나로마트에서 판매하는 대관령한우는 등심을 비롯한 불고기와 갈빗살 등을 시중가격의 절반 수준으로 맛 볼 수 있다.

축협에서 판매하는 한우 거세육과 암소는 위탁농가로부터 철저한 이력제 시스템을 거쳐 운영돼 소비자들이 신뢰하고 구입 할 수 있다.

평창축협 관계자는 "중간 유통과정을 없애 고품질의 대관령 한우를 저가로 공급해 쇠고기 수입개방으로 타격을 받고 있는 농가에게는 실질적인 소득을 높여주고 소비자에게는 좋은 고기를 선보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