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도내에서 생산되는 6년근 인삼을 명품화 해 농업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홍천과 횡성, 춘천, 원주 등에서 인삼 재배면적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부터 2013년까지 322억원을 들여 특화단지 20곳을 비롯해 친환경 인삼재배 3천㏊, 우량묘삼포 70㏊를 조성해 6년근 인삼의 생산 중심지로 조성하기로 했다.
또 수삼 위주의 생산판매 체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생산 및 유통시설의 현대화를 추진하면서 홍삼 가공 업체 확대, 강원인삼농협 주변의 인삼타운화, 대형 유통망 확충, 다양한 가공제품 개발 등으로 가공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마케팅과 홍보활동에 적극 나서 수출을 확대하고 고품질 및 효능성, 진품성, 안전성을 강화해 다른 지역산과 차별화하기로 했으며, 농약사용의 감축과 함께 우수품종을 육성하는 등 명품화를 위한 연구 개발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도내 인삼재배 규모는 지난해 말 1720㏊로 전국 1만7831㏊의 9.7%에 이르며, 이 중 6년근은 전국 1658㏊의 15%인 240㏊를 차지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철저한 친환경 재배로 안전성과 청정성을 확보하는 등 인삼 산업의 국내외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