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해 전라남도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과 합동으로 전국 처음으로 도입한 ‘친환경농산물 명예감시원’ 제도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명예감시원 도입 첫 해인 지난해 24회에 걸쳐 매회당 114명이 참여, 연인원 2730여명의 명예감시원이 투입돼 생산과정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돼 있는 제초제를 사용한 51개 농가를 적발하고, 80여ha를 인증에서 사전 제외시켜 유통을 차단하는 활발한 감시활동을 벌였다.
친환경농업 민간 명예감시원은 친환경농업 실천의지가 투철한 친환경농업인, 생산자단체, 소비자단체, 친환경농업단체 회원 등을 대상으로 전남도내 22개 시.군에서 시군당 4~5명씩 모두 114명을 선발해 활동중이다.
이들은 소비자의 신뢰 확보를 위해 친환경농산물 생산 및 유통과정에서의 투명한 관리체계를 구축, 인증 기준 미달품의 시장 출하를 차단하는 등 감시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실제 지난 16일엔 친환경농산물 명예감시원의 업무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인증기준 및 제도안내, 활동임무, 현장활동 요령, 인증정보 제공, 친환경농산물 정보검색 요령 등 전문분야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들 명예감시원 중 생산과정 감시원은 월 2회 이상 재배작물의 생육상태, 재배포장의 제초제 사용 여부, 농약?화학비료 사용 여부, 금지 자재의 사용 여부, 냉해, 우박, 병충해 등을 조사한다.
또한, 시판품 감시원은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분기별 1회 이상 인증품 진위여부 조사 활동을 실시하는데, 1일 활동비로 4만원을 지급하며, 연간 최대 120만원을 받는다.
전남도는 친환경인증품 생산과정 및 유통과정에서 이들 명예감시원들의 감시.신고활동을 통해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투명성 확보와 소비자의 신뢰도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화순군에서 명예감시원으로 활동하는 문채성씨는 “나 하나쯤이야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농약을 사용하면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전체 농업인에게 피해를 주고, 소비자로부터 외면당할 수 밖에 없다”며, “농업인 스스로가 인증기준에 맞는 안전농산물 생산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도 홍광식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민간중심의 자율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감으로써 보다 안전하고 품질좋은 농산물을 생산,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확보하고 친환경농산물 사후관리가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