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가 경기도, 환경농업단체연합회와 함께 세계유기농대회 한국유치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2011년 제17차 대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양주시는 이에 따라 11일 시청에서 김성훈 상지대 총장, 최동근 환경농업단체 사무총장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체육문화센터, 남양주종합촬영소, 화도 인공폭포 등을 둘러보며 유치 관련 시설을 점검했다.
또 6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16차 대회 때 홍보단 파견 규모와 한국 부스 운영, 홍보 책자 배포 등 유치 전략을 논의했다.
제17차 대회 개최지는 16차 대회에 참가한 200여개국 2000여개 회원단체의 투표로 결정되며 현재 한국과 대만, 필리핀이 신청한 상태다.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 11개 단체가 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IFOAM)에 가입돼 투표권을 갖고 있다.
서남석 남양주시 유통팀장은 "세계유기농대회를 개최할 경우 각국에서 업계 관계자 2000여명과 관람객 3만여명이 방문하게 된다"며 "국내 유기농의 국제 무대 신뢰도 확보와 관련 산업의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유기농대회는 독일에 본부를 둔 IFOAM이 3년 마다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