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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해양심층수 개발사업 활발

해양심층수의 개발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지난 4일부터 시행에 들어가면서 개발업체와 이를 지원하는 동해안 자치단체의 움직임도 활발해 지고 있다.

강원 양양군 현남면 원포리에 취수시설과 제품생산 설비를 갖춘 ㈜워터비스는 지난 22일 해양수산부로부터 해양심층수 개발업에 대한 면허를 취득함에 따라 내달 중 롯데칠성음료와 함께 생수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워터비스는 이미 확보한 130여 개의 자체 대리점망을 통한 독자 브랜드의 생수를 시판함과 동시에 국내 식음료 기업들과 제품개발 계약을 체결해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맥주와 소주, 두부, 소금, 장류 등 각종 가공식품을 올해 안에 단계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또 속초시 외옹치 해변에서 심층수 개발을 추진 중인 ㈜글로벌심층수도 최근 속초시가 지역 어촌계와 보상문제를 마무리함에 따라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심층수의 심층수 개발을 지원하고 있는 속초시는 최근 외옹치 어촌계와 활어회센타 건립, 방파제 연장, 마을회관 건립, 마을주민 우선 업체 채용 등을 합의했다.

속초시는 지난 25일 해양수산부에 심층수 취수해역 지정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밖에 고성지역의 심층수 개발업체인 ㈜강원심층수도 지난 15일 심층수 취수해역의 어촌계인 죽왕면 오호리 어촌계와 보상문제를 타결하고 내달 12일 육상플랜트 건설에 들어갈 예정이다.

㈜강원심층수는 10월까지 취수관 설치와 육상 플랜트 시설을 완공하고 12월께는 해양심층수를 이용해 생산한 제품을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