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린내 없는 곱창구이 일품
친절 서비스로 입소문 퍼져
요즘같이 겨울이 깊어갈 때 서로의 맘을 나누며 누군가와 진중한 얘기를 하고 싶어진다면 불판위에 고기를 구워먹으며 얘기를 나누는 것은 어떨까. 부부끼리면 어떻고 부자끼리면 어떻겠는가.
여기 중화동에 야심차게 개업한지 2년 남짓한 벌써 소문나기 시작한 곱창구이 집을 찾아가 봤다.
나이 지긋한 중년 신사분도 여기 얘기를 듣고 오래된 벗과 함께 왔노라고 했다.
주 메뉴는 모듬 곱창구이(중)1만원, (대)1만8000원 이고 반찬으로는 미역냉국, 파전, 그리고 간 천엽이 항상 서비스로 나온다.
곱창구이 1만9000원, 대창구이1만원, 염통구이(추가시)5000원, 양구이1만3000원, 막창1만원, 곱창전골(중)1만3000원, (대)1만8000원, 볶음밥 1000원이다.
이밖에 쌈장과 기름장, 그리고 주인이 직접 만든 소스가 있는데 소스 맛이 곱창과 아주 잘 어울린다.
입맛이 고급인 사람은 누린내가 전혀 나지 않는 여기 곱창 집을 아주 맘에 들어 할 것이다.
미역냉국은 항상 정갈하고 간 천엽은 아주 신선하다. 간 천엽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그 맛을 절대 알 수가 없다.
눈감고 그래도 한번쯤은 먹어보길 권할 정도로 이집만의 빠뜨릴 수 없는 여기만의 별미다.
주문을 하면 불판에 데워져서 곱창이 어느 정도 구워져 나오지만 곱이 터져 나올 때쯤 되면 맛깔나게 먹는 비결을 알려주신다. 곱창속의 곱은 여성의 미용에도 으뜸이라고 한다.
여기 중화동에는 어디를 가나 곱창집이 꽤나 많이 있다. 그중에 여기 곱창집이 소문이 나기 시작한 이유는 주인의 이런 세심함과 친절함이 꾸준히 손님을 찾게 만든다.
주인 이범윤(35세)씨는 기대에 백프로 만족을 드리고자 노력하며 언제나 편안하게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업시간은 오후 4시에서 새벽 2시까지로 저녁부터 곱창을 구워먹다 보면 정말이지 시간가는 줄을 모른다.
가게 안에는 어느 식탁에서도 볼 수 있도록 천정에 텔레비전이 여러 군데 있다. 저녁시간때에 텔레비전 시청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제격이다. 단 주차는 불가하다.
위치 : 중화역 3번출구 육교아래 위치 전화번호 : 02-434-3422
<자료:세계음식문화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