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재래시장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대표적인 상품을 육성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올해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핵심 전략을 '고객이 즐겨찾는 활기찬 재래시장'으로 정하고 브랜드 개발을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현재 17개의 특성화 시장을 24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도심권의 재래시장에 농수축산물을 위주로 한 대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매장을 설치하고 우수상품 전시회도 열 계획이다.
지난 해부터 수도권 주민 등을 대상으로 19차례 실시했던 재래시장 탐방을 올해는 48회로 늘리고 재래시장과 기관, 사회단체, 기업체 등과의 자매결연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10월에 준공될 예정인 원주시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를 횡성, 홍천, 영월 등 인근 재래시장의 상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주차장과 비가림시설 등 재래시장의 현대화 사업에 166억원을 투자하고, 화재보험료를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상인들 위한 경영인 아카데미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재래시장의 특화자산을 최대한 활용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지역 주민은 물론 수도권의 시민들을 도내 재래시장으로 끌어 들이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