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크리스마스를...”

베이커리업계에 때아닌 미녀 전쟁이 벌어졌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베이커리업체들이 미녀모델들을 앞세워 케이크 판매전에 돌입한 것.

특히 크리스마스 케이크시장은 베이커리업계에서 가장 큰 대목이라 업체들의 마케팅싸움과 함께 미녀 모델들의 자존심 경쟁도 볼만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베이커리 최대 업체인 파리바게뜨는 전속모델인 영화배우 이나영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나영의 깔끔한 스타일과 이미지로 시장 선점에 돌입하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이를위해 파리바게뜨는 ‘나영이와 함께 떠나는 스페샬 크리스마스’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파리바게뜨는 이번 크리스마스를 위해 스노우 베어 케이크, 홀리 이글루 케이크, 산타초콜릿공장, 안델센모카, 루돌프고구마 등 모두 24종의 케이크를 내놓는다.

또한 파리바게뜨는 CF에서 이나영이 쓰고 나온 북극곰 장갑을 케이크 구매고객에게 공짜로 나눠주는 이벤트도 벌여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크라운베이커리는 인기 탤런트 이하나가 크리스마스 케이크 판매 총책을 맡는다.

이하나는 지난달 크라운베이커리 전속모델로 전격 캐스팅된 바 있다. 크라운베이커리는 이하나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가 자사가 추구하는 건강 베이커리 이미지와 어울려 발탁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하나는 식객에 출연해 흥행 돌풍을 일으킨데 이어 업계 최고 대우로 베이커리 광고에 등장하는 행운까지 얻게 됐다.

이하나는 크라운베이커리가 크리스마스 케이크 판촉을 위해 선보인 ‘크리스마스 엔젤하트로 사랑을 이어가세요’란 테마 광고에 출연했다.

장갑과 쿠션으로 사용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엔젤하트’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케이크를 구매하는 고객 모두에게 제공된다.

크라운베이커리는 이번 크리스마스에 통나무 쉬폰, 이글루, 초코트리, 초코가니쉬 등 24종의 케이크를 내놓는다.
뚜레쥬르는 인기 탤런트 구혜선을 앞세워 고객몰이에 나선다.

구혜선은 조인성과 함께 크리스마스 광고를 찍었다. 이 광고를 통해 구혜선은 크리스마스가 사랑과 온기를 나눠주는 따뜻한 날임을 일깨워준다.

뚜레쥬르는 이번 크리스마스를 맞아 화이트 초코, 녹차 쉬폰, 스키니 초코무스, 적고구마 치즈케이크, 곰돌이산타 케이크, 눈사람 초코 케이크 등 26종의 크리스마스 특선 케이크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뚜레쥬르는 사랑하는 사람이나 친구와 사랑과 온기를 나눠 보란 의미로 하얀 양의 얼굴을 형상화한 핸드머프를 제공하며 뚜레주르 복권을 긁으면 닌텐도, 헬로키티, 뚜레쥬르 상품권, 영화예매권을 증정하는 뚜레쥬르 사랑 케이크 이벤트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