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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대용식 ‘수프’의 진화

수프시장을 겨냥한 업체들의 공세가 뜨겁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수프는 빵과 같이 먹는 간식의 일종으로 취급되어 왔다. 또한 분말형태로 출시되어 직접 집에서 조리해야 하는 불편함이 컸다.

하지만 최근들어 아침식사나 간식 대용식으로 수프가 떠오르면서 데워서 한번에 먹을 수 있는 캔제품이 등장하는가 하면 쌀로 만든 영양수프가 나오는 등 출시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풀무원은 밀가루 대신 쌀로 만든 ‘생가득 쌀수프’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수프에 들어가는 루를 밀가루와 버터대신 쌀과 포도씨유로 사용함으로서 한결 담백해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세계 5대 건강음식으로 선정되는 등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풍부한 렌틸콩을 국산 감자와 함께 넣어 부드럽다.

특히 봉지째 끓는 물에 3분 또는 전자레인지에 2분만 데우면 바로 먹을 수 있으며 인공 향료나 화학조미료를 전혀 사용치 않아 웰빙 생수프로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회사측은 “쌀로 만들어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한국식 웰빙 생수프”라며 “조리가 간편하고 느끼하지 않아 아침 식사대용으로 안성맞춤”이라 밝혔다.

아워홈은 이달부터 식품전문회사 캠벨사의 수프제품을 국내에 독점 공급한다. 미국 캠벨사 수프는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의 작품을 패키지 외장에 그려 소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고 있다. 캠벨사의 미국내 수프시장 점유율은 70%로 이미 품질력을 검증 받은 상태다.

또한 100여년의 수프제조경험과 전세계 유수의 호텔, 레스토랑 등에 공급하고 있어 국내시장에 들어올 경우 시장 판도 변화까지 예고되고 있다.

아워홈 관계자는 “이번 캠벨 수프를 수입 유통함으로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세계적인 수프의 맛을 소개할 수 있게 됐다”며 “성공적인 런칭을 통해 세계의 맛을 한국에 전하겠다”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캔속에 들어 있는 ‘스프로 굿모닝’을 판매중이다. 이 제품은 캔을 따서 바로 마실 수 있는 점이 큰 특징이다. 또한 따뜻하게 때론 차갑게 마셔도 되며 바쁜 출근길 걸으면서도 마실 수 있는 전천후 제품이다.

특히 이 제품에는 탱글탱글한 천연옥수수가 듬뿍 들어 있다.

고소하고 달콤한 부드러운 맛에 옥수수가 알알이 씹혀 식감의 풍만함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또한 MSG를 넣지 않고 합성조미료도 안들어 있어 건강한 아침식사로 그만이다.

원두커피 전문점인 쟈뎅의 계열사 포타제는 간편하게 고소한 스프의 맛을 즐길 수 있는 테이크아웃 수프 ‘포타제 스프인컵’을 내놨다.

이 제품은 전용 수프컵에 스프를 넣고 뜨거운 물만 부으면 된다.

특히 이 제품은 간편성과 함께 정통 이탈리아 수프의 맛을 나타내며 제품을 만들때 열처리를 최소화해 양송이, 감자, 옥수수등 재료의 신선한 맛을 살렸다. 종류는 양송이, 치즈크림, 구운감자, 콘 등 모두 4가지다.

업계 관계자는 “보완식 개념에 그쳤던 아침대용식시장이 최근들어 건강을 위해서는 아침을 꼭 먹어야 한다는 인식 팽배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런 분위기에 수프시장도 간편하고 건강적인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예년에 비해 두자릿대 성장이 예고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