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는 20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중단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 등 68명의 의원들은 결의안에서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즉각 수입중단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아울러 미국 정부가 광우병 소 예찰시스템 강화, 쇠고기 수출작업장 수입위생조건 준수 등을 통해 안전성을 입증하기 전까지는 수입중단 조치를 해제해서는 안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최근 미국측의 수입위생조건 개정 요구를 수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농해수위는 또 이날 회의에서 강 의원이 대표 발의한 '미국산 쇠고기 검역에 대한 감사청구안'도 심의했으나 다음달 국정감사를 진행한 이후 미진하다고 판단할 경우 감사를 청구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