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군 비무장지대(DMZ) 인근 철원평야에서 생산한 철원 오대쌀이 미국시장에 진출한다.
강원농협지역본부(본부장 김명기)는 1일 철원동송농협에서 김진선 강원지사와 박세환 국회의원, 정호조 철원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대쌀 10t을 첫 수출하는 '철원 오대쌀 미국 가는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앞으로 철원 DMZ 오대쌀은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12개지역의 매장을 통해 한인교포 식탁 등에 오를 예정이다.
강원농협은 미국 시장의 반응이 좋을 경우 매달 10t씩 수출할 계획이다.
특히 강원농협은 철원 오대쌀이 미국시장에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도록 미국내 지역신문과 한인 라디오 방송 등을 통해 동시 다발적인 판촉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미국 쌀시장은 일본 업체가 캘리포니아 등에서 생산한 일본산 품종이 상위 순위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원농협은 "철원 비무장지대에서 생산한 고품질 오대쌀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으로 뻗어가는 길이 마련됐다"면서 "국내쌀 소비를 촉진하고 남아도는 쌀을 수출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