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독성연구원이 서울 및 수도권 지역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첨단과학을 이용한 식품 의약품 안전 연구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국민건강 지킴이' 하계 학생 체험 프로그램을 1기(26-27일), 2기(8월9-10일) 두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에게 식품·의약품 안전 확보를 위해 국가연구기관으로서 국립독성연구원이 수행하는 다양한 연구 활동들을 소개하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교과 과정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최신독성연구기법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학생들의 과학적 흥미를 높이고, 다양한 실험을 통하여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독성 정보를 배우는 등 안전교육의 효과도 기대된다.
이 프로그램은 신기한 독성시험법 알아보기, 유해물질에 따른 기형 소개, 유전자 혜성으로 암 발생 예방하기, 알코올이 학습장애에 미치는 영향, 치매 생쥐 이렇게 만든다 등 학생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는 12개의 세부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독성연구원 관계자는 "체험을 통한 과학교육은 글이나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이해시키기 쉽고 오랫동안 각인돼 교육 효과가 탁월하다"며 "첨단생명과학 분야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고취시켜 미래 과학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