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통일을 기원하는 ‘철마는 달리고 싶다’ 행사가 지난 9일 강원도 철원군 고석정 관광단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철원군이 주최하고 식품환경신문, 두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온 국민의 염원을 하나로 모은다는 뜻에서 인기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철마는 달리고 싶다 inet-TV 특집쇼’로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조승구, 조항조, 강민주, 김명성, 전승희, 정다정, 진국이, 이지나, 연정, 선수현, 최석준, 박진석, 유진욱 등 인기 연예인들의 무대를 보기 위해 지역주민 1000여명이 참석했으며, 제너시스 BBQ, 롯데칠성음료, 철원군 농협, 세이펜션, 초원식품, 광명산업, 솔모루, 진성푸드 등이 협찬사로 참여해 행사의 열기를 북돋았다.
정호조 철원군수는 “북과 가장 가까운 철원에서 국민들의 통일을 바라는 뜻 깊은 행사가 열리게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우리 철원은 앞으로도 남북교류협력지구로 성장해 평화통일의 꽃을 피워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연예인들의 노래뿐 아니라 철원 군수와 의장도 노래를 부르며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행사 마지막에는 지역 주민들이 함께 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했다.
한편 이날 정호조 군수와 연예인, 행사관계자들은 특집쇼에 앞서 비무장지대 남방한계선 철책에 근접한 최북단 종착지인 월정리역과 철의 삼각 전망대를 관람하고 태극기를 흔들며 통일을 염원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