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고추장.고춧가루 이물규정 강화

고추장, 고춧가루 등의 이물(쇳가루) 관리방안이 마련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고추장 및 고춧가루에서 쇳가루가 검출된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해 이물(異物)로서 쇳가루를 관리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고추장의 주원료인 고춧가루에는 제조공정의 분쇄과정(milling)에서 분쇄기의 마모로 인해 쇳가루가 혼입될 개연성이 있고, 쇳가루의 제거 시 금속이물제거장치(자석)의 자력 및 제조공정에 따라 차이가 있어 일부 제품에서는 쇳가루가 미량 검출될 수 있다.

식약청은 검출된 쇳가루의 인체 위해성에 대한 전문가 자문결과, 미량의 쇳가루는 철분과는 달리 인체 섭취 시 흡수되지 않고 배설되므로 인체 위해우려가 없다는 의견이었으나 식품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쇳가루 관리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우선 실태조사를 통해 고춧가루, 고추장 제조업소에 대해 금속이물제거장치 설치를 의무화하고 이를 HACCP 인증기준으로 강화할 계획”이라며 “외국의 사례검토,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식품일반에 대한 쇳가루의 기준과 시험법을 5월중 마련해 현행 이물규정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