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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표스페이스 '수상한 외줄타기' 전

참신하고 관객 친화적인 전시로 호평받고 있는 '간장공장 안의 전시공간' 샘표 스페이스가 연말연시를 맞아 설치와 미디어아트 작가들의 작업을 모은 '수상한 외줄타기'전을 20일 시작한다.

예술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할 수 있는 근로자들도 전시를 보면서 대중문화가 지배하는 사회 속에서 개인의 정체성을 고민하고, 일부 계층만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해온 예술과 좀 더 친해질 수 있다고 느끼기를 원하는 전시라고.

슈퍼맨이나 배트맨 등 대중문화 속 캐릭터를 잡지와 전단지를 이용해 커다란 조각으로 만들어내는 유영운이나 거대한 기계의 부품처럼 전락해가는 인간의 모습을 작은 인형 무더기로 표현하는 노진아를 비롯, 노해율, 박지윤, 최연우 등 한창 활동 중인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모았다.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매곡리 샘표식품 이천공장 내에서 내년 1월20일까지. ☎031-644-4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