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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음료시장 ‘다크호스’

농심이 음료사업을 강화한다.

농심(대표 신동원)은 세계적인 식품회사인 미국 캠벨사와 기술제휴를 맺고 ‘캠벨V8 토마토주스’를 13일부터 국내에서 생산·판매한다.

미국 캠벨사는 1869년 설립돼 136년 전통을 갖고 있는 세계적인 식품회사로 수프, 주스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세계 120여 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농심은 1989년부터 캠벨사로부터 ‘캠벨 주스’를 수입·판매해오고 있었으며, 이번 국내 생산으로 인해 지속적인 물량공급과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농심은 캠벨사의 다른 주스제품들도 국내 생산을 확대해 음료제품군을 다양화할 계획이며, 올 음료사업부문 매출목표를 1200억원으로 잡는 등 음료사업부분을 확장하기 위한 적극적인 공세를 펼칠 예정이다.

농심은 현재 먹는샘물 제주삼다수, 무탄산 무색소 과일주스 카프리썬, 산뜻한 청량감과 싱그러운 과일맛의 웰치탄산, 포도의 풍부한 맛과 진한 향의 웰치포도주스, 홍삼농축액과 인삼농축액을 넣어 만든 홍삼수, 녹차 고유의 맛과 향이 살아 있는 순녹차 등의 음료 제품을 내놓고 있다.

농심의 음료사업 강화에 대해 음료업계 관계자는 “유통망 확보가 관건인 음료시장에 이미 유통망을 잘 갖추고 있는 농심의 참여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이번 농심이 생산하는 ‘캠벨V8 토마토주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산의 잘 익은 토마토로 만든 정통 토마토주스이며, 토마토 그 자체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자연지향 무가당 토마토주스이다.

무가당, 무색소, 보존료 무첨가 제품으로 토마토의 대표적 기능성분인 라이코펜(토마토의 붉은 색을 띄게 하는 천연색소로 건강에 유익한 성분)과 비타민 등이 함유돼 있다.

농심은 ‘캠벨V8 토마토주스’의 국내 생산을 계기로 디자인을 변경하는 등 전체적으로 제품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농심은 ‘캠벨V8 토마토주스’의 홍보를 위해 제품 판매와 함께 TV, 신문, 잡지 등의 광고와 할인점, 백화점 등에서 다양한 판촉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가격 160ml 1000원, 1000ml 3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