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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찬들 '메주뜰된장' 송강호와 김수미의 연기 대결

해찬들(대표 오정근)이 된장 광고에 어울리는 모델로 각광을 받아왔던 배우 송강호를 다시 캐스팅하는 것은 누구의 이의도 없었다. 그러나 고민은 메주뜰 광고가 장모님 된장으로 통한 만큼 이번 광고는 사위와 장모 사이의 관계를 어떻게 부각시키고 장모의 역할에 적임자는 누구인지가 관건이었다.



해찬들은 고민을 한 결과 최근 '마파도', '간 큰 가족' 등을 통해 강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 김수미를 장모의 역할에 가장 잘 어울리는 적임자로 판단해 캐스팅했다.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서로 가장 존경하는 연기자이고 꼭 한 번 같이 호흡을 맞추고 싶었다고 하는 등 서로를 치켜세우기도 했다고 해찬들 측은 전했다. 특히 자칭 음치라는 송강호와 김수미가 메주뜰 로고송을 계속해서 부르는 장면에서는 스텝진들이 웃음을 참지 못했다는 후문도 있었다.

이번 CF는 자신이 차려 낸 된장찌개를 맛있게 먹는 사위 앞에서 마치 본인이 담근 메주로 만든 된장인양 메주 찬양론을 펼치는 장모님 김수미와 사실을 알아버린 사위 송강호의 맛깔 나는 연기가 더욱 빛난다. 한 식탁에서 그려지는 알콩달콩한 장모와 사위의 모습은 광고를 보는 주부들의 마음을 흐뭇하고 따뜻하게 만들어 줄 예정.

황순국 기자/hope@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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