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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계육업계 온라인 홍보 열올려

닭고기 최대 성수기인 복시즌을 앞두고 하림, 마니커 등 국내 대표적인 업체들이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제까지 계육업계들은 온리인에서는 초보적인 수준에 그쳤고, 단순 회사 소개와 제품안내정도로 몇년 째 방치돼 온 것이 사실.

그러나 올해부터 국내 대표적인 육계업체들이 자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대대적인 공격적 마케팅을 벌이고 있어 화제다.

우선 마니커(대표 한형석)은 업계 최초로 제품 35종을 판매하는 닭고기 전용 온라인 쇼핑몰 '마니커몰'을 오픈했다. 마니커 관계자는 "온라인 구매자에 대한 파격적인 식품으로 닭가슴살을 선호하는 네티즌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닭고기 전문 유통 업체인 대원푸드원도 최근 세계 최초로 산삼 성분이 든 '대대배양근 산삼삼계탕'과 '산삼 닭죽'을 출시하면서 온라인을 통한 판로 개척에 나서고 있다. 우선 1차적으로 인터넷과 홈쇼핑 채널을 통한 마케팅으로 제품 인지도를 높인 다음 백화점으로 판로를 확대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하림(김홍국)은 지난 6월부터 닭고기 전문 커뮤니티를 표방하면서 홈페이지 리뉴얼과 함께 브랜드별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등 온라인에서 대표적인 닭고기 전문 업체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하림의 온라인 마케팅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하고 정보성과 오락성을 업그레이드한 쌍방향 포털사이트로 리뉴얼한 것. 네티즌 및 고객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닭지식', '닭요리 제안', '닭스갤러리', '동호회', '요리제안', '하림 추천요리' 등의 커뮤니티 코너가 두드러진다.

이처럼 올해 국내 계육업계들이 온라인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것에 대해 하림 관계자는 "지금까지 우리 계육업체들은 생산 설비와 닭고기 품질 향상 노력에 비해 온라인에 대해 무심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면서 "날로 진화해가는 인터넷 환경에 적응하지 못할 경우 곧 도태될 수 밖에 없다는 위기감과 함께 외국 브랜드 닭고기의 국내 진출 등 치열해지는 경쟁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온라인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황순국 기자/hope@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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