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전문업체 비타민하우스가 자체 제조공장을 만든다.
비타민하우스(대표 김상국)는 건강기능식품 제조공장인 비타민하우스 P&D를 설립하고, 전남 장성에 터를 잡고 7월부터 착공한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올해 말 준공 예정이다.
또한 지난 1일 비타민하우스 P&D 대표이사에 송원종 부사장을 승진·임명했다.
비타민하우스는 그동안 수입제품을 비롯해 국내 OEM업체들을 통해 제품을 제조·공급해 왔으나, 국내 제품 수요의 증가와 수출 물량까지 발생하면서 자체 생산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이번 공장 건립을 추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타민하우스는 올 해 김상국 취임과 함께,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 네트워크·방판 등으로 판로를 다양하게 확장하면서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비타민하우스 관계자는 “기존 국내 시장은 수입과 OEM 제품으로 판매하고 자체 공장에서 제조되는 제품은 인도네시아 등 해외 수출용으로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제조공장이 활성화 되면 내수제품도 자체 생산하는 방향으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비타민하우스는 이번 공장 건립으로 그동안 알려진 유통전문업체에서 제조, 유통을 아우르는 건식전문업체로 재도약할 예정이다.
비타민하우스 측은 “다양한 유통 채널이 이미 확보돼 있는데다 양질의 제품까지 제조한다면 더욱 신뢰받는 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밝혔다.
한편 송원종 대표이사는 서울대학교 식품공학과를 졸업하고 대상(주) 마케팅팀에 재직했으며, 1995년 8월 비타민하우스 창립멤버로 출발, 비타민하우스 학술 이사를 거쳐 부사장을 역임했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