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몬의 상큼한 맛으로 나른한 봄을 깨워 보면 어떨까. 썬키스트사는 미국의 유명 요리사 알렌 수써를 초대해 레몬을 이용한 썬키스트 레몬 레슨을 개최했다. 강남 신사동에 위치한 요리 아카데미 라퀴진에서 진행된 이 날 행사에는 요리 전문가 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들을 비롯해 식품영양학과에 재학중인 대학생들이 참여해 레몬에 대한 상식과 레몬을 이용한 다양한 신세계식 요리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
레몬레슨의 첫 번째 순서로 진행된 레몬 강의에서 셰프 알렌 수써는 레몬의 역사와 맛의 특징들을 설명하고, 대표적인 씨트러스 과일인 레몬, 자몽, 오렌지, 그리고 라임을 준비해 학생들이 각각의 맛의 차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시식회를 진행했다.
이어서 셰프 알렌은 레몬 김치를 비롯해 레몬지(소금에 절인 레몬)를 곁들인 도미구이와 레몬 머랭 타르트(Lemon Meringue Tart), 참치 세비체(Tuna Ceviche), 그리고 레몬 마카다미아넛 살사(Lemon Macademia Nut Salsa) 등 다섯 가지 신세계식 요리를 선보였으며, 학생들은 이 가운데 레몬 김치와 레몬지를 곁들인 도미구이, 그리고 레몬 머랭 타르트를 직접 만들며 레몬의 맛과 활용 방법 등을 체험했다.
특히 알렌 수써는 한국의 김치를 응용해 개발한 레몬 김치도 선보였다. 그는 미국에서 약 20년간의 김치를 담은 경력과 그의 레스토랑 체인에서 김치를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날 행사를 주최한 썬키스트의 켈리 두보아 마케팅 이사는 “알렌 수써의 레몬레슨은 한국의 요리문화를 이끌어갈 신세대 예비 요리사들이 요리거장과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요리 문화를 접할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행사의 의의를 밝혔다.
한 참가자는 “씨트러스 과일을 이용해 다양한 맛을 경험해볼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레몬 요리법을 적극 활용해 맛과 건강을 다 챙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