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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비타민하우스 김상국 사장

“판로 다양화로 고수익 창출할 것”
비타민하우스 김상국사장 마케팅 강화 주도


비타민하우스 김상국 사장
2000년 설립돼 약국, 병원 등의 판로에서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비타민하우스. 지난 3월 영업본부장으로 영업을 총괄하던 김상국 부사장을 사장으로 선임하면서 5년 동안 다져온브랜드 이미지, 다양한 제품군 등 기반에 공격적인 마케팅까지 더했다.

대상의 영업맨 출신인 김상국 사장은 사장 취임과 함께 철저한 수익창출 중심의 경영 방침을 천명하고 구조조정과 마케팅 강화 등을 주도하고 있다.

김 사장은 “지금까지는 투자기였다고 본다”며 “올해부터 고수익창출을 이어가는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먼저 판로를 확장했다. 그동안 약국, 백화점, 할인점, 병원 등을 주요 판로로 삼고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을 강화하고, 특히 JU네트워크와 계약을 맺고 네트워크·방문판매를 시작했다.

또한 케이블TV 광고, PPL 등을 통해 비타민하우스란 브랜드 알리기에 주력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구조조정 차원에서 작년 8월,
전국매장을 직영체제에서 계열사, 지사형태로 독립법인화 시키고, 올 2월 비타민하우스 본사는 지주회사 형태로 출범시켜 상품개발, 마케팅에 주력하도록 했다.

김 사장은 비타민하우스의 강점으로 비타민하우스란 브랜드 자체의 이미지가 신뢰를 주고, 항상 시장의 선구자 역할을 하다보니 타 업체와 차별화되고 있는 것을 내세웠다.

약국, 병원에 숍인숍 형태로 진출하고, 홈쇼핑에 식품비타민 제품을 올린 것, 종합비타민이 아닌 단일성분의 제품으로 소비 타깃을 세분화한 것 등 비타민하우스는 항상 새로운 것으로 시장을 주도해 왔다는 것이다.

또한 200여명의 영양사를 관리하면서 판매원의 교육에 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것도 비타민하우스만의 강점으로 꼽았다.

아울러 유통망에 따라 약국은 ‘에센셜’, 백화점, 할인점, 인터넷은 ‘초이스’, 병원은 ‘액티브’ 등으로 브랜드를 구분해 제품구성 및 마케팅을 차별화해 온 것도 주요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국내 성공의 여세를 몰아 올 하반기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에 비타민하우스란 브랜드의 제품을 가지고 진출할 계획도 밝혔다. 현재 상표등록까지 마무리한 상황이고 시장조사 결과 한류열풍으로 한국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게 나타났다.

김 사장은 “현재 3000억원 정도로 추정되는 비타민 시장은 외국의 사례를 비춰보면 앞으로 10년 정도는 연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타민하우스가 최고의 비타민전문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