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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두부 시장 확대 전망

식약청 신선식품 포장화 유도 방침

신선식품 시장에 포장화 바람이 불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두부시장이 판두부에서 포장두부로 옮겨가면서 포장두부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 관계자는 신선식품의 포장화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들이 주로 섭취하는 다소비 기초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식약청의 정책방향의 일환으로 지금까지 고춧가루의 위생적 관리를 중점 추진했는데 올해부터는 두부를 시작으로 신선식품을 다룬다는 것이다.

식약청은 이같은 취지에서 올해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판두부에서 보관기준이 미비해 안전기준을 마련할 것이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두부시장은 판두부가 75%, 포장두부 25%로 추정되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올해안에 포장두부 비율을 50%까지 끌어올려 위생적인 두부가 유통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시장에 개입할 순 없지만 가능한 방안들을 고민하고 있다”며 “4월 중 개최될 두부관리에 관한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각종 세미나, 언론보도, 교육·홍보 등을 펼칠 것”이라고 계획을 내놨다.

특히 정부가 강제 규정을 둘 수 있는 학교급식에서 포장두부 사용을 의무화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학교급식에서는 현재 시중 판매되는 한모씩 포장된 두부가 아닌 6모씩 포장된 일명 ‘반판두부’를 사용한다면 위생적이면서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구체적인 방안까지 제시했다.

그는 또한 “두부를 시작으로 다른 신선식품들도 위생적 관리를 위해 포장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