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세계로, 세계에서 일본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식품박람회는 한국의 해찬들과 국순당 등 70개국 2500여 업체가 참가해 각국의 전통음식과 신제품을 선보인 가운데 지구촌 10만여 관람객이 참관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이번 동경식품박람회에는 콩을 원료로 한 다양한 식품들과 단순 1차가공에 그친 신선식품들이 대거 선을 보여 웰빙추구형 식품이 세계적인 추세임을 확인시켜주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웅진식품과 국순당, 해찬들, 하림, 마니커 등 100여개 업체가 참가해 한국식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데 주력했다.
그러나 전시회에 참가한 100여개 국내 업체 가운데 대기업은 10여개에 불과했고, 대부분이 중소업체인데다가 출전 품목도 김치와 장류 등에 편중돼 한국식품의 진면목을 보여주는데는 한계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박람회를 참관한 국내 식품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국식품을 세계인들에게 알려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대기업들이 많이 참가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아쉬움을 표하며 국내 기업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김병조 편집국장/bjkim@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