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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TV, 일반 상품도 유통 추진

경영개선 차원 품목 대폭 늘려…채널명 변경도

농수축산물 전문 홈쇼핑 채널로 출범한 농수산TV가 농수축산물만 팔아서는 경영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일반 상품의 판매비중을 늘리고 있어 주목된다.

농수산TV는 특히 채널명도 농수축산물 유통 전문방송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꾸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농수산TV 관계자는 최근 “수량이나 품질 면에서 상품화할 수 있는 농수산물은 극히 제한돼 있어 24시간 방송에서 농수산물의 비중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다른 상품의 판매비중을 점차 늘려 ‘농수산식품을 강점으로 하는 홈쇼핑사’로 발전시키려 한다”면서 “채널명도 농수산품만 파는 채널이 아니라는 점을 알릴 수 있도록 공모를 통해 바꿀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수산TV는 그러나 당초 홈쇼핑 사업자 선정 때 농수축임산물의 편성비중을 70% 이상 유지하겠다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서 채널권을 따냈기 때문에 이를 벗어나서 일반 홈쇼핑 사업을 하려면 방송위원회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농수산TV는 현재 김치냉장고나 요리기구 등 식품과 관련이 있는 공산품의 비중까지 합해서 식품류의 편성비중이 55% 수준이다.

방송위원회는 이에 대해 “농수산TV는 자신의 설립목적대로 오는 2004년 6월까지는 사업계획서를 준수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농수산TV의 변신이 성공할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