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주)(대표 김용철)이 일본 클로렐라 제조·판매업체를 인수하며 일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대상은 16일 공시를 통해 일본의 클로렐라 제조업체인 (주)차오와 (주)차오푸드, 판매업체인 (주)클로렐라서플라이 등을 대상과 해외계열사인 대상제팬에 의한 지분투자를 통해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상이 소유하고 있는 계열사는 총 22개사로 늘게 됐다.
지금까지 대상은 옥내배양한 클로렐라 원말을 일본에 수출해 왔으나 아직까지 ‘대상클로렐라’ 제품을 수출하진 못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클로렐라업체 인수로 국내에서 생산한 원말로 일본 현지에서 제품을 제조해 판매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대상 관계자는 이러한 관측에 대해 “현재까지 구체화된 사항이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대상클로렐라는 국내에선 이미 부동의 1위를 굳혔고,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될 정도로 기술력과 판매력을 갖추고 있어 해외진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아 왔다.
건기식 업계에서는 대상클로렐라가 클로렐라의 본고장인 일본에 진출할 경우 어느 정도의 성과를 올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